Mediumer Story - 기술본부 플랫폼-코어 2팀 Joseph(김동현 님)
Possibility Comes True! 안녕하세요, 미디움입니다.
네 번째 Mediumer Story가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미디움의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 중인 기술본부 플랫폼-코어 2팀의 인터뷰를 시작해보려 하는데요. Joseph(김동현) 님은 미디움의 독자적인 블록체인 코어 기술 MDL(Medium Distributed Ledger)의 네트워크 구성 요소인 CA, Chaincode 등을 상용화 수준까지 구현했습니다.
블록체인을 더 쉽게,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던
Joseph의 노력,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그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A: 안녕하세요, 미디움
기술본부 플랫폼-코어 2팀의 Joseph(김동현)입니다. MDL 관련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입사한지는 이제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입사 후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성 요소인 CA(Certificate
Authority)* 개발로 업무를 시작했고, 현재는
Chaincode** 고도화 프로젝트를 맡고
있습니다.
*CA(Certificate
Authority): Hyperledger Fabric의 사용자 권한 및 인증을 위한 관리 시스템 (MSP, Membership Service
Provider)을 통해 네트워크 내 노드 역할과 권한을 관리하는 인증기관
**Chaincode: Hyperledger Fabric 네트워크 상의 트랜잭션 지시를 정의하는 소프트웨어
**Chaincode: Hyperledger Fabric 네트워크 상의 트랜잭션 지시를 정의하는 소프트웨어
Q: 입사 후 CA 개발을
시작할 때, Joseph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었나요?
A: 기쁨 반, 두려움
반이었어요. 뛰어난 동료들과 블록체인 개발을 제대로 할 수 있겠다는 기쁨, 큰 미션이 기다리고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죠. 왜냐하면 미디움과 저의
목표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 블록체인' 개발이었기 때문입니다. 미디움은 지난해에 국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검증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쉽고 빠른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Q: 그렇다면 CA 개발
당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Joseph은 그 과정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해요.
<MDL Manager로 CA를 설정하는 화면> |
가장 어려웠던 점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높은 자유도를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라면 IP 주소, 이름, 개수 등 CA의
모든 정보를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는 CA 외에도 Orderer*, Peer**, Organization***
등 다양한 요소가 있고, 체인이 커질수록 노드도 증가하기 때문에 늘어나는 변수를 고려해서
개발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HLF(Hyperledger Fabric)은 오류에 대한
정확한 내용까지 알려주진 않기 때문에 모든 오류를 하나씩 분석해야만 했어요.
*Orderer:
네트워크 내 트랜잭션을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검증해
트랜잭션의 처리 순서를 정하고, 블록에 추가하는 네트워크 노드
**Peer: Hyperledger Fabric 내 분산원장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관리하는 네트워크 노드
***Organization: 채널(Channel)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게 ID를 발급하는 네트워크 내 기관
**Peer: Hyperledger Fabric 내 분산원장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관리하는 네트워크 노드
***Organization: 채널(Channel)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게 ID를 발급하는 네트워크 내 기관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목표한 바는 이루고 싶었거든요. 수많은 오류에 대해 하나씩 디버깅하는 과정을 거쳤고, 각 오류에
대한 원인을 차근차근 정리해서 네트워크에 적용시켰습니다. MDL의 CA는
그렇게 만들어나갔죠.
Q: 쉽지 않은 과정이었던 만큼 뿌듯했겠네요. 현재 진행 중인 Chaincode 고도화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Chaincode 고도화 프로젝트의 목표는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지금보다 더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미디움은
현재 MDL과 Hyperledger Besu를 통해 HLF와 이더리움이 100% 호환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메인넷에 런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높은 자유도를 위해 기본적으로 서비스 제공자가 해당 서비스의 Chaincode를
직접 설치/배포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메인넷
내 각 서비스의 수수료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어 서비스 사용에 불편을 초래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현재 네트워크 내에 별도의 Fee Layer를 구성하는 등의
대안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디움은 블록체인의 장점인 신뢰성과 탈중앙화, 그리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까지 모두 구현할 수 있는 메인넷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
Q: 마지막으로 Joseph이
바라보는 블록체인의 미래는 어떤가요?
<Blockchain use cases, iMi Blockchain> |
블록체인은 우리의 삶을 지금보다 더 안전하게 해 줄 거라고 봐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린 정보는 위ㆍ변조가 불가능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은 유통 시스템, 항만, 의료 데이터, DeFi, Prop-tech, 농수산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어요. 지금은 B2C 단계의 블록체인
서비스가 NFT, 메타버스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주목받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실생활에서 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