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화폐의 후발 주자, 디지털화폐 CBDC
정부 주도 암호화폐 발행의 첫걸음과 그 결과
암호화폐가 발행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종이화폐를 디지털화폐로 전환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출범 이후 가장 먼저 베네수엘라에서 방행한 암호화폐 페트로(Petro), 이페트로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가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암호화폐 였으나 발행 이후 정부에서 임의적인 가격 조정이 가능하여 각종 비난들이 쏟아져 나왔다.
정부 주도하에 발행된 페트로를 향한 시선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정부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를 이어 나갔으며, 현재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보고서나 시범 운영을 준비한다는 기사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CBDC의 등장과 세계 각국의 움직임
이렇듯 각국에는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우리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라 부른다.
즉, 정부의 주도 하에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로 도입된 기술은 분산형 원장 관리에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코다 등의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각국에서 이러한 CBDC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에는 이미 CBDC에 대한 개념 검증을 마치고 시범운영을 준비 중이며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맞추어 디지털 위안화(DCEP) 도입을 선언했다. 이에 발 맞추어 스웨덴, 싱가폴, 일본, 캐나다 등의 국가들도 CBDC에 대한 개념 검증과 시범 운영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CBDC의 양면성
CBDC는 크게 두가지의 목적을 위해 사용 방안을 검토 중이며, 소액 결제와 거액 결제를 목표로 한다.
그 장점으로는 종이지폐가 발행되는 시간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지급과 결제 등의 효율적을 증가 시킬 수 있고 발행한 중앙은행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져 각종 수치 및 지표를 정확히 산출할 수 있다.
허나 일각에서는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짐에 따라 CBDC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시민들의 자금과 그 흐름을 감시하려는 목적으로 CBDC가 발행된다 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현재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역시 지갑 주소만 알면 그 지갑 안에 있는 잔고와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기에 그들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디지털 화폐의 도입과 과제
새로운 기술 도입과 문명의 발전에는 각각의 입장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단합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들의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도입 이후 문제점을 찾고 개선하며 점자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에 녹아 들어야 한다.
CBDC의 도입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으나 우리는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를 지향해야 한다. 디지털화폐의 도입과 이에 따른 변화들이 사람을 위한 기술의 발전 단계 중 하나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으며, 그것은 머지 않아 우리의 일상 생활에 녹아 들것이다.
우리는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는 지금도 새로운 시대를 향해 걸어 나가고 있다.